씨뿌리는 계절
바야흐로 봄이다.. 봄은 씨 뿌리는 계절...
오늘은 "씨뿌림"에 대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살면서 한번 쯤은
"말이 씨가 된다. 말속에 씨가 있다" 라는 말을 들어왔을 것이다.
이 말을 오늘 아침, 가만히 이 말뜻을 살펴보자니...
과연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말을 내뱉고 살고 있는가? 부정의 말이 많은가? 긍정의 말이 많은가?
우리는 밥을 먹고 쌀과 각종 반찬들이 지닌 에너지를 소화하면서
우리 인류에게 맞는 에너지로 재생산을 하는 것이다...
이런 에너지 중에 큰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말과 행동일 것이다.
이처럼 말은 에너지의 발산이다.
질량 불변의 법칙, 엔트로피의 법칙등으로 어떠한 곳으로
투여된 에너지는 또다른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할때는 에너지를 마구 쏟아낸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말이 다른 곳으로 에너지를 투입하거나 이동시킨다고 생각하기를 권장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 같은 말임에는 분명하나..
느낌은 전혀 다른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우리는 대부분 은행에 돈을 맡긴다고 이야기 하지만... 나는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예적금을 통해 은행에다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우리에게 이자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있는 채권자로써 입장이 되어 본다면
우리는 은행에 대해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은행은 나의 채무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말은 쏟아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대상에다 에너지를 투여, 혹은 투자하는 것 혹은
에너지를 어디에 투입한다고 생각해보라!!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하게 될 것이다.
"말의 씨"는 다름 아닌 그 사람의 생각이 말이라는 에너지로 표출되는 것이라 하겠다.
여기서 "씨"라는 것이 무엇이던가?
씨앗... 씨앗이 자라서 싹이 되고 싹이자라서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고 열매가 떨어져
또다른 씨를...싹을 나무를 또다시 열매를 맺는...
내 생각에 세상은 이처럼 "전진하는 혹은 적극적 순환고리"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럼으로..
뿌린데로 거둔다는 말이 있듯
부정의 말씨를 뿌린다면 부정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고
반면.. 긍정의 씨를 뿌린다면 긍정의 열매를 맺어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하여 "말이 씨가 된다느니 말 속에 씨가 있다.. 뼈가 있다라고 하지 않겠는가?..."
말 또한 뿌린대로 거두어 들이는 씨앗임이 분명함으로
우리는 이러한 씨앗부터
정성스레 정성스레 심을 일인 것이다.
아차!!!
오늘 이런 씨를 너무 많이 뿌린듯 하다!!
그럼 이만, 말 줄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