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쓰기

시간의 가속도

난척 선생 2007. 4. 30. 16:13

시간이라는 것은 참으로 상대적이다..

 

즐거운 일을 할 때는 휙휙 지나가고 지루한 일을 할때면 왜 이리도 시간은 길게 느껴지는 것인지..

 

그러나 물리적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 같은, 절대적인 길이로 부여된다.

 

 

어린 시절을 뒤돌아 보면 시간은 더디게 흘렀던 것 같다...

 

그리고 중고등 학교 때도 시간은 천천히 흘러간다고 느꼈다.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고 군 시절도 시간은 천천히 흘러 갔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백수 생활을 하면서 

 

내가 가진것은 시간 밖이었을 때

 

시간의 속도는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 을 맞이하고 직장을 잡고 8년차를 맞는 지금까지.

 

시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만 같다.

 

하루가 잘가고, 일주일이 잘가고, 한달이 잘가고, 계절이 금새 바뀌고, 그리고

 

또 새로운 한해를 순식간에 맞이 하게 되는 것이다.

 

4월의 마지막 날... 금새 5월이 되고 6월이 지나가면

 

한 해의 절반이 지나 가버린 것이다.  

 

 

지나고 보면 세월이 금방이다.. 우리 엄마의 말이다.  

 

나는 이것을 시간의 가속도라고 부르고 싶다.

 

시간의 가속도는 세월이 익어 가면 점점 더 빨라지는 것인가 보다.

 

 

그러므로 시간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아껴쓰자 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