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쓰기
부끄러움
난척 선생
2007. 8. 1. 12:30
지난 일요일 친구들과 아내들이 대희 집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뜨끔했고... 창피하기도 했다....
집사람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니까... 맞는 말이었다..
가만히 듣고 있었고...
과히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다...
약간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아내가 많이 쌓여있었구나...하고 생각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남자 FP 한분과 이야기를 하다... 지난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랬더니... 남자FP왈
"소장님 내가 살아보니..
집사람이 도박이나 낭비벽이나 바람을 피지 않는 경우라면
책임은 무조건 소장님에게 있습니다.
그건 무조건 소장님이 100% 잘 못했다."
나보다 오래살고 믿을 만한 남자의 말이니.... 수긍을 해야 할 일이다. ^__^
그리고 그날... 적정히 맞장구를 쳐준 선경씨... 그리고 희성이 미진씨...
그리고 우리 친구들,,,, 고맙습니다. 흐흐 ^^;
그리고 매일 글쓰기를 하며 편지를 주에 2번정도 보내는 것이 자신이 없어졌다.....
하지만... 난 내가 쓴 글을 보며 (제목 : just do it now!)
어쩌면 잘 읽혀지지 않을...
설령 읽었더라도 이율 배반적이거나 언행불일치에 가까울 거라 느낄 수도 있는...
그런 부끄러울지도 모르는 글들을 또 다시 시작해 본다.
그것은 내 글들이 앞으로는 조금씩 조금씩 언행일치를 획득해나가며
결국에는 부끄러움이 없는 글이 될거라는 믿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