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약국 갑시다- 밑줄3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 펴냄
책은 이미 다 읽었는데..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아서 여기에 옮겨 본다.
현대는 자기PR 시대라는 말이 있듯이 마냥 남이 알아주기를 기다리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신을 어느정도는 내세우지 않으면 소외받게 될지도 모르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도 포기에 관한 문장이 절로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듭니다.
134P
'우는 아이 떡 하나 더준다'는 옛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울어야 한다. 나를 알리기 위해서,
관심을 끌기 위해서 울어야 한다. 적극적인 아이만이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떡이라도 입에 넣을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알리고쟁취하는 데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중략
137P
무관심은 칼보다 무섭다. 뛰어난 능력도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아무리 뛰어난 진주라 해도 조개 속에 갇혀 있으면 그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다. 적극적으로
나를 알리고, 자신을 팔아야 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140P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눈앞의 두려움 때문에 백기를 들게 되면 당장의 심신은
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곧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돌아온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광고 카피도 있다. 불가능을 본적이 있는가?
눈에 보이거나 질감을 느낄 수 없는 허상일 뿐이다. 보이지도 않는 불가능 따위에 자신을 방치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중략
143P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고, 작은 성공을 거듭하다 보면 큰성공에 대한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도 반복해서 시도해보면 용기가 솟는다. 경험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그렇게 만든 작은 성공들이 어느 정도 쌓이면 제법 부피가 느껴질 때가 온다. 양적으로 팽창했다는 의미다.
중략
144P
흔히들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안된다고 얘기한다. 혹은 시작했더라도 한두 번의 시도 끝에 포기하고 주저 앉는다. 나는 가능성이 보이는 일에 대해서는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