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척 선생 2007. 9. 7. 11:18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콜린스 지음

 

수, 목, 금...의 퇴근길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간다.

어제 목요일 출연이 음악평론가 임진모씨였는데...

그 분의 말이 인상 깊게 남는다.

 

최근 뮤지컬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지는 안느냐는 배철수의 질문에....

임진모는 원래 대중문화는 거품이 끼어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며

물론 거품은 좋지 않은 것임에 분명하지만

늘 영화나 음악, 미술, 공연 등의 문화에는거품이 있어 왔다.

어느 정도의 거품이 바로 일반인들의 일시적인 관심을 끌게 하여 순방향으로의 기능을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거품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앞의 이야기와는 엉뚱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책을 읽다가 거품이라는 문장에서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241P

 

자,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터넷 열기는 터지게 마련인 투기적인 거품일 뿐이야. 그런데 그게 뭐라는 거야?

거품은 불안정해서 오래갈 수 없다는 건 누구나 다알고 있었어.

그게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의 도약에 뭘 가르쳐 준다는 거야?"

 

분명히 해 두자.

이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인터넷 거품 자체의 세세한 특성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거품은 오고 거품은 간다. 거품은 철도가 등장할 때 나타났다. 전기가 출현할 때도 나타났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신기술이 등장 할 때 다시 나타날 것이다.  

 

 

이 문장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어느시대이건 늘 거품(일시적인 관심집중 혹은 열기, 혹은 가짜, 부풀림으로 해석하면)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문제는 뚝심이다.

즉, 철학이나 가치관에 대한 지속성을 지니는 것이다.

심지가 크고 굵다면... 거품이 빠지게 되더라도   

조급해 하거나 당황하지 않을 것이고..

하고자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밀어 부칠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히 그날은 올 것이고

그때의 승자는 뚝심이 있는 사람의 차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