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라면 어떻게 할까?
지은이 : 스텐리 빙
130P 아첨꾼과 매춘부들을 물색하진 않겠지만, 그들을 당장 물리치지도 않을 것이다.
달콤한 아첨을 묵묵히 접수하는 건 진정한 지도자들의 특징이다. 당신의 직원들도 이런저런 방식으로 당신한데 애정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일을 허용하고, 그들의 작고 귀여운 마음씨를 축복해 주어라.
131P 비판에 대해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세상에 비판당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보다 높은 지위로 올라갈수록 더더욱 비판을 듣기 싫어한다.
139P 필요할 땐 거짓말을 할 것이다.
나는 빨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빌 클린턴
그 밖에도 수많은 사람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모든 이들의 성공 비결은 스스로 자신의 거짓말을 사실로 믿는다는 데 있다. 이런 태도는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서 강한 확신을 엿보게 만들며, 나약한 이들로 하여금 그들을 신뢰하게 만든다.
중략
거짓말하다가 들통나는 순간에, 아마추어들과 거물급들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진정한 프로는 다른 사람들이 거짓말로 여기는 발언 때문에 파산당하면서도 당최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키아벨리가 행함직한 일을 그대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 최근 이 책을 포함해서 다른 책 '독하게 승진하라'라는 읽으며 불편하고, 때로는 무섭고, 이게 아닌데 하며 고개를 기웃둥하게 된다. 아마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생각에 사로 잡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분명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저자의 붓놀림에는 관과하지 말하야 할 것들이 많다.
이는 현실에서는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냉철하다 못해 냉혹한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권력을 휘둘러왔다.
우리 또한 냉혹한 시선으로 이 책을 바라본다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저자의 시선에 결코 동조하지는 않더라도
정말 냉혹한 현실을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이는 결코 이 책을 흐르고 있는 기본 줄기가 옳다라는 말이 아니라...
이 책에서 녹록하지 않은 현실 세상의 뜨거운 참맛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씁쓸한 가운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