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문장 읽기
기술에 지배당하는 사람들
난척 선생
2012. 7. 4. 18:08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저자 알렉스 파타코스 지음
127P
우선, 기술은 엄청난 시간도둑이다. 나는 전화 자동응답 장치가 나오기 전의 시절을 기억한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서로 통화를 하거나 못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휴대전화도 없었고 이메일이나 음성메일도 없었다. 집이나 직장에 돌아가서야 메시지를 받거나 종이에 메모를 남겼다. 따라서 회답을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그리고 언제 할 것인지 결정할 여유가 없었다. 간단하든 복잡하든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고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통신 기술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는 이메일, 휴대전화, 또는 채팅 메시지에 즉시 답을 하지 않으면 개인적인 배신이나 업무상 태만으로 여겨진다. 삶을 보다 수월하게 해 준다고 생각한 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의무를 추가했다. 자칫 잘못하면 기술에 지배를 당하고 만다.
물론 좋은 점들도 있다. - 중략 -
# 사람들은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로 생활의 편리를 가져다 오지만... 그리하여 시간이 줄어 들지만...
그 줄어든 시간만큼 사람들은 더 바쁘게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