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기
아메리칸 허슬
난척 선생
2014. 4. 22. 15:15
아메리칸 허슬 American Hustle , 2013
-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 출연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예전... 그러니까... 초등학교 6학년 쯤이나 중1 쯤 되었을 것이다.
명절 특선 영화로 새벽 12시를 넘겨서 방영이 된 것같은데....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멋진 연기를 보인 폴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그대로 출연한 "스팅"을 보려고.. 피곤의 무게로 내려오는 눈꺼풀을 올리느라 제법 애를 썼다.
그래도 잠과 시름한 보람은 있어 "스팅"을 보고 얼마나 짜릿한 행복을 느꼈던가!
어린 나이라 제목이 주는 자세한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그래도 뭔가 스팅이라는 제목이 주는 통쾌하고 짜릿한 한방같은 것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며칠 전 본 "아메리칸 허슬"은 영락없이 어린시절 보았던 영화 스팅의 짜릿한 한방을 떠올리게 한다.
그 시절 스팅만큼의 짜릿한 한방정도까지는 아니더라 하더라도...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감독의 이전에 연출했던 작품 속의 주인공(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 파이터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로렌스, 로버트 드니로 : 실버라이닝 플레이 북) 들이 고스란히 등장하는 이 영화는 일단 재미있다.
사기치는 영화라면 적어도 '스팅'이나 이 영화 '아메리칸 허슬'처럼 시원하게.... 통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