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 감독 마틴 스콜세지
-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매튜 매커너히, 롭 라이너
장장 3시간에 걸친 이 영화는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심각할때로 심각할 수 있는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유머가 지루함을 막아주고 있다.
감독은 자본주의의 선봉주자인 증권회사 직원이 돈을 벌기위해 돈을 합법적 내지 불법으로 낚아채는 것을 보여주고 이런 스릴과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사치,알코올, 마약, 점점 중독되어 가는 주인공을 보여 주며 물질만능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듯하다.
감독의 예전영화 굿펠라스와 비슷한 구조를 보이지만 영화를 줄곳 관통하고 있는 유머와 마지막의 반전은 이 영화가 3시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고 있고, 마지막의 반전은 절망의 주인공에서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과는 다르며
우디알렌의 최근작인 블루재스민과도 뜻은 같이 하지만 결말에서 절망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재스민과는 다른 반전의 선택을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디카프리오의 광기어린 연기일 것이다.
이 영화는 그가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연기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마치
예전의 잭니콜슨의 광기를 보는 듯한 연기였다.
또한 실존인물의 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 또한 상당한 매력을 주고 있다.
또한 스탠바이미의 감독 로브라이너가 디카프리오의 아버지 역으로 나와 재미를 주고 있고...
이번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디카프리오와 경쟁에서 승리했던 매튜 매터너히도 초반에 등장해 광기어린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내고 있다. 디카프리오의 입장에서보면 이번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못받은 것은 참 아쉬움이 남을 작품일 것이다.
자본주의의 나락으로 주인공과 함께 떨어져보라고 강력히 권유하고 싶다. 간접 경험으로 상당히 도움이
되는 영화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신 바짝차리고 돈을 근본으로 하는 경제체제를 살아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남자를 위한 멋진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