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문장 읽기

김영하 '말하다'

난척 선생 2015. 3. 23. 15:35

  김영하 "말하다"

 

 

28P <자신만의 城을 구축하기>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 남이 침범할 수 없는 내면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타인에게 동조될 때,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개인주의를 저는 건강한 개인주의라고 부르고 싶습니니다. 건강한 개인주의란 타인의 삶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독립적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그 안에서 최대한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때의 즐거움은 소비에 의존하지 않는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물건을 사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니라 뭔가를 행함으로써 얻어지는 즐거움입니다. 즉, 구매가 아니라 경험에서 얻는 즐거움입니다. ㅅ새로나온 사진기를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카메라로 더 멋진 사진을 찍는 삶입니다.

 

 

45P <10년 뒤에 죽는 다면.. 당신이 해야할 우선순위는 뭘까?>

 

저는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앞으로 10년밖에 못 산다면 뭘 할까? 지금 마흔셋이라면 쉰셋에 죽는다고 가정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인생의 우선순위가 명쾌하게 정리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