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기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

난척 선생 2018. 2. 26. 19:02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하시모토 아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오오고 스즈카


키리시마...가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서... 학생들은... 다소 혼란에 빠진다.
그런데 정작 키리시마는 한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키리시마는 도대체 누구인가?
키리시마는.. 뭔대 대단한 학생이고.. 뭔가 고등학교를 지배하고 있는 그들만에 단단한 영웅같은 멋진 환경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정작 영화는 키리시마의 영화가 아니라...
키리시마의 영향을 받던 친구들의 영화이다.
그들은 각자의 고민들을 지니고 있다. 이성문제... 진로문제... 기존의 것들과 대항하고 픈 개성문제..
좋아하는 꿈은 있지만... 실력은 별로여서.. 야구를 계속할 수 없는 야구부 선배,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배..
야구 농구 등 운동에 다재다능한 실력이 있지만... 정작 뭘하고 싶은 지 모르는 친구..
좋하하는 마음을 도저히 자신있게 고백하지 못하는 합주부의 부장인 여학생..
선생님이 정해준 대로 영화 만들었지만.. 좀비 호러물을 만들고 싶은 영화 동아리 부원들.. 
배구부 후보에서 갑작스럽게 주전으로 선발이된 남학생..
방과후 어떤 동아리에도 들지 않고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농구를 즐기는 귀가부 학생들..
다양한 캐릭터들이 키리시마가 어서 학교에 나오기를  기다린다...
이 일주일을  인물들의 시선으로 다양하게 비추어 내고 있고...
영화의 종반부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며... 
인생은 뭔가 키리시마와 같은 특별한 캐릭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꼭 무엇인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좋아하는 것들을 향해 주춤주춤 걸어가는 캐릭터들은 그려낸다. 
마치 그것이 청춘이고..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처럼..

"그래도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지 않은면 안돼" 

그런 것이다. 그래도 살아내어야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터라도 말이다.
태어난 이상 죽을 때까지 살아가야하고 살아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