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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운칠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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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161P

 경제학자 H. 스콧 고든(H. Scott Gordon)은 저출산 세대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논하기도 했다.

 "저출산 세대의 아기들은 큼지막한 병원에서 세상과 처음 만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품질 좋은 서비스를 받는다. 다음 세대의 파도가 몰아치기 이전의 평온한 기간이라 한가로운 병원의 직원들은 친절하기 이를 데 없다. 이들이 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잘 지어진 거대한 건물이 반겨준다. 학생당 교사 수도 많고 그들은 학생을 받아줄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예전만큼 훌륭한 야구팀이 아닐지라도 얼마든지 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다. 대학 역시 교실과 생활관 공간이 넉넉하고 구내식당에 사람이 바글거리지도 않으며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깊이 관심을 기울인다. 그런 다음 전업전선에 뛰어들면 공급은 낮고 수요는 높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다. 그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해줄 거대한 인구가 뒤에서 밀려오는 중이기 때문이다.

 

 

 

# 시대를 타고 나는 것은 운입니다. 운칠기삼( 運七技三)이란 말이 있듯이

어느 정도의 운(시대, 부모, 지인, 등등)은

또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우리 운명에 거대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겁니다.

대세를 뒤집을 만한 재주를 지니고 있더라고

운을 만나지 못하면 사그라 들거나,

시대 역행을 하는 인물로 살아갈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