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S 소리 sorry 쓰기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은 감사 사랑하는 디에나,낮의 기온과 주변 나뭇잎 색깔과 크기를 통해 계절이 여름을 향해 하루하루 다가서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구나.예전보다 계절이 바뀌는 것에 민감해지는 것은 아마 나이를 먹어서겠지.(ㅎㅎ 너도 엄마 아빠의 나이가 되면 알게 될 거야) 오늘은 '감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중년이 되면서부터는내가 가진 것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들더구나. 아내를 비롯해서 무탈하게 잘 커나가고 있는 자녀들.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 그러니까 네 할아버지 할머니, 물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다니고 있는 직장과 직장 동료들 그리고 일터를 만든 창립자님.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지내온 친구들.여러 면에서 좋은 점이 더 많은 대한민국까지 말이다.나를 둘.. 수용하기 디에나, 아래글은 너의 행동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한 중년이 젊은이들에게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읽어보기 바란다.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말이야. 아빠 생각에는... 젊은 날에는 세상에 대해 날 선 비판의식도 분명 필요하지만 이 보다는, 일단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곰곰이 생각하고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 요즘은 너무나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토막토막 생산되고 배포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부분적인 견해나 정보로는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경우가 많더라. 그러니 꼼꼼하게 근원을 따져 볼 필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처음부터 부정적인 비판을 가하기보다는 먼저 스펀지럼 정보나 지식 등을 받아들인 다음에 깔때기로 차분하게 거르는 .. 되도록 긍정의 표현으로 디에나~ ^^ 말은 생각에서 나오는데, 이게 정말 씨앗이 된단다. 조금 전에도 네가 아빠에게 'B나 받겠죠'라고 시니컬하게 이야기했는데.. 이것보다는 이왕이면… "과목이 어렵지만, 그래도 한번 해봐야죠."라고 말하는 것이 좋은 씨를 뿌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부정적인 표현들을 한번 걸러서 자꾸 긍정적으로 말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단다. 이렇게 말을 자꾸 연습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 또한 그 방향으로 서서히 변해간단다.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돌려 말하는 것은 네게 있어서는, 좋은 생각을 심어서 좋고, 타인이 너를 바라볼 때,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말을 하는 걸 보면 너에 대해 긍정의 이미지가 차츰 쌓이게 된단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니지만, 이런 모습들이 쌓이고.. 어른이란 디에나, 아빠의 거친 말에 기분이 많이 상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감정에 너무 휘둘려서 분명한 현실을 보지 못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아라. 어른이 된다는 건 마음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이 되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네 기분이 좋지 않아도,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단다. 어른은 스스로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그러려면 전후좌우를 모두 면밀하기 살펴야 하는 때가 많더구나. 그냥저냥 대충 해 버릇하게 되면 몇 가지 오점이 남게 되고, 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커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앞으로 네가 맞이하게 될 사회라는 곳은 모르긴 몰라도, 비록 네게 불만이 있다고 해도, 아빠처럼 싫은 소리를 내며 하나하나 알려주거나, 엄마처럼 조용히 타일러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