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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쓰기

우리 시대는 진정 개성과 다양성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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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의 책을 읽다 문득 우리의 건축물의 획일성에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은 건축물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시대를 한번 돌아 보게 됐습니다.

 

 

 

우리는 왜 건축물이 다양하지 않는 것일까?

기존의 틀, 과거의 주류를 왜 깨지 못하는 것일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아파트건, 주택이건 상가 건물이건 재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하나 같이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고..

설령 조금 참신한 건축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떤 대상의 카피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금 개성이 있으면 사람들은 앞을 타투어 그 형식을 차용하기에 바쁜 것이다.   

그것은 건물의 외관 뿐만이 아니라 내부구조나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주거자의 철학과 가치관 등은 전혀 건물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주거자들이 어떤 뚜렷한 철학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여기서 조금더 생각을 확장해보자...

과연 이 땅의 젊은이들은 개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점에 있어 사실 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몰개성화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강력한 미디어에 길들여져 통일화 되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개성과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

그들의 옷과 스타일, 생각들은 미디어에 의해 길들여 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몰개성만이 소비를 지속적으로 창출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시대에 과연,

톡특하고 개성있는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시대에 과연,

독특하고 개성있는 사상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 예술 등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것이 무리가 아니겠는가?

 

깊히 생각해 볼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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