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홍자성
조지훈 역주
376P
은혜는 마땅히 옅은 데서 짙은 데로 나아가야 하니, 먼저 짙고 옅으면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잊어버린다.
위엄은 마땅히 엄한 데서 너그러운 데로 나아가야 하니, 먼저 너그럽고 뒤에 엄하면 사람들이 그 혹독함을 원망한다.
풀이
은혜를 베풀려면 마땅히 적은 데서 시작하여 차츰 늘려야 한다. 만일 처음에 많이 베풀고 나중에 적게 베풀면 받는 사람이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 위엄은 마땅히 엄격한 데서 시작하여 차츰 관대해지는 것이 좋다. 만일 먼저 관대하고 나중에 엄격하면 사람이 그것을 혹독하다고 원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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