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간만에 눈물을 고이게 만든 소설, 30대 작가가 이런 농익은 듯한 시선을 가지다니... 부럽다!
차분하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오베라는 남자가 지닌 소설의 힘
370P
"사람들은 모두 품위 있는 삶을 원해요. 품위란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무언가를 뜻하는 거고요."
소냐는 그렇게 말했다.
오베와 루네 같은 남자들에게 품위란, 다 큰 사람은 스스로 자기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뜻했다. 따라서 품위라는 건 어른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게 되는 권리라고 할 수 있었다. 스스로를 통제한다는 자부심, 올바르게 산다는 자부심. 어떤 길을 택하고 버려야 할는지 아는 것. 나사를 어떻게 돌리고 돌리지 말아야 하는 지를 안나는 자부심. 오베와 루네 같은 남자들은 인간이 말로 떠드는 게 아니라 행동하는 존재였던 세대에서 온 사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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