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최은영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 '책읽는 시간'에서
최은영 작가의 단편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의 낭독을 듣다가 깊숙한 안쪽에서 무엇인가 불쑥 올라왔다.. 가슴이 매이고, 눈물이 고였다. 모든 것이 먹먹해졌다.
바로 교보문고로 차를 몰아 작가의 책을 구입했다.
아내에게 읽어 볼것을 권유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주 미세하고 미묘한 감정이 있기 마련인데.. 작가는 그걸 붙잡아 두고 우리에게 꺼내들었다.
무섭고도 감동스럽다.
책을 읽고 어린시절의 한 친구가 떠올랐다. 그 친구를 생각을 하자 많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다시 그런 순간들이 펼쳐 진다고 해도 어쩌면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소설을 조금씩 조금씩 꺼내 먹는 중이다.
최근 읽은 소설중 단연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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