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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기

1917

1917 

감독 샘 멘데스

출연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 영화 1917은 '종종' 거리는 영화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처음부터 카메라 워킹이 지속적으로 쉬종일관 종으로 움직인다.

그것은 장군인 콜린 퍼스의 지령을 받고 부터 시작하여 영화의 마지막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로 지령이 전달될 때까지 지속된다. 그리고 마침내 쉬종일관 뛰어다니던 주인공이 나무 앞에서 멈추선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영화 1917은 보통의 전쟁영화와는 그 결을 다르게 가져가데 그것은 보통의 전쟁영화가 화려한 전투씬과 엄청난 화공을 자랑하는 무기들의 등장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면이있다고 하면 1917은 그런 화려한 장면보다는  

시작하자마자 전쟁 참혹함과 혼란스러움을 보여주며 주인공들의 움직임을 쉬종일관 따라가거나 주인공의 시선으로 카메라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여주고자하는 것은 전쟁의 비인간성과 거대 조직속에서 일개의 군인은 목적을 위한 희생물임을 알려주는 듯하다.

 

그리고 참혹과 괴로움 속에서 잠깐잠깐 평화는 찾아오고 인간성은 고개를 들고 또다시 전쟁은 지속된다.

영화 속 베네딕트 컴버비치의 말처럼 라스트 맨이 스텐딩 할때까지 전쟁을 소모적으로 지속되며

3년간이나 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한 끝에 남은 결과는 비참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성을 잃어가는 인간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까지 카메라가 직선적인 영화는 본적이 없다.

이는 마치 목적지를 향해 쉴새없이 달리는 마라톤 중계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죽을 힘을 향해 결승점에 도달해 임무를 완수하지만 남는 것은 허무와

가족과 인간에 대한 흐릿한 그리움이다.

 

이 영화와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경쟁했는데...

개인적으로 본다면 단연 기생충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영화도 주제와 참신성이 뛰어난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별 3개 반은 모자라고 4개는 좀 후하다는 생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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