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우코, 오카다 마사키, 키리시마 레이카
하루키 단편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서 2편 정도 혼합하여 만든 영화.
그리고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를 빼놓을 수 없고...
사랑이나 관계에 대해 상대에게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두려움 때문에 가슴 깊이 숨겨 놓고 드러나지 상처를 계속 묻어두고 있는 이에 대한 이야기.
관계는 언어가 다름에도 소통은 할 수 있고, 언어가 같지만 소통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후반부의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의 대사가 모든 것을 함축한다.
"바냐 아저씨. 우린 살아야 해요. 길고도 긴 낮과 밤들을 끝까지 살아가요.
운명이 우리에게 보내 주는 시련을 꾹 참아 나가는 거예요.
-중략-
그러다가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우리의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