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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미야모토 테루 ‘금수’

277p
“우리의 생명이란 얼마나 불가사의한 법칙과 구조를 숨기고 있는 것일까요?”

서간 문학의 정수를 보는 듯하다.
달빛 속에 조용히 핀 배꽃처럼 아름다운 작품이다.
다 읽고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운명론으로 귀결되는 듯하지만 마지막에는 삶을 다시 끌어당기는 희망의 맛이 상당하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환상의 빛”도 좋았지만 이 “금수”는 가독력과 스토리 그리고 서정적이면서도
삶을 일구어 나가는 진취적이 면이 독자를 더 끌어당긴다.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오랜만에 정통 문학을 마주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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