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얼마전 히말라야 16좌 등정을 마무리한 엄홍길...
이 책을 읽으며 히말라야 8000미터 이상의 봉우리들을 오르는 것은
나머지 삶을 담보로하고 바로 죽음의 아가리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히말라야 주봉 14좌를 등정하며 그는 14번의 실패를 맡보아야 했고..
동상에 걸린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그의 동료들을 저 세상으로 보내야 했던 엄홍길...
책을 읽으며 얼핏 그는 저 세상으로 보낸 열댓명의 후배들 동료들의 인생을 모두 살고 있는 것이라
생각을 해보았다..
그의 인생은 사지에서 살아 돌아온 그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 정상을 오르고 내려온 엄홍길에게
들을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여느 사람들에게는 찾아 볼수 없는 그런 내공이랄까?
극한으로 자기자신을 내던진 사람..
마치 전쟁 영화 속 주인공처럼 피를 흘리며 사라져간 전우들을 가슴에 묻어둔채
열심히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엄홍길 대장..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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