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 펴냄
최근에 읽은 책들 중.. 참으로 참으로 좋은 책이다.
일반 CEO들의 이야기도 좋지만... 마산의 교방동에서 약국을 시작한 약사가
약사13명이나 있는 약국으로 성장.. 영남산업이라는 제조업체를 인수, 그리고 메가스타디의
CEO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그가 들려주는 일화와 생생한 아이디어들...
감탄이 절로 나온다.
동기부여나 자기계발서로써 멋진 책이다.
그 가운데 몇 구절에 밑줄을 그었다.
35P
특히나 없는 사람은 '살기위한 몸무림'을 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100P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마인드
직장인은 매달 월급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자영업자는 매월 돌아오는 급여 일이 무섭다.
우스운 얘기지만 사실이다. 보통 직장인은 급여의 액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받기 위하여
애쓸 필요가 없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는 사람이나,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 포털 사이트를 뒤적이고 있는 사람이나, 약속한 날짜에 정확한 급여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는 다르다. 직원의 급여를 주기 위해서 어떻게든 이익을 남겨야 한다. 그들에게 다음 급여일이 돌아오는 한달은 생존을 위한 전쟁의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시계바늘은 180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달력의 빨간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휴일에 늘어져라 낮잠을 자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월급은 제 날짜에 들어온다. 일을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는 쉬는 날이 많을수록 손해다. 정해진 시간에 나갈 돈은 많다.
중략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기 마련이다. 막연히 누군가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여전히 직장인 마인드에서 벋어나지 못한 탓이다. 자영업자는 자신이 아니면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이것저것 해결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이 월등하게 높아진다.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평생을 직장인 마인드로 살아온 사람은, 웬만해서는 '사업'에 대한 희망을 접는 것이 좋다. '시키는 것만 하겠습니다'라는 일관된 자세가 이미 패배하는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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