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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작가: 코맥 매카시

 

 

138P

이야기는 전해지고 진실은 무시된다. 흔히들 얘기하듯이 누군가는 이것을 진실은 승리할 수 없다는 뜻으로 새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거짓만 말하고 그것을 잊는다 해도 진실은 남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진실은 여기저기로 움직이지 않으며 때에 따라 달라지지도 않는다. 소금에 소금을 칠 수 없듯이 진실은 더럽힐 수는 없다. 진실은 그것이 진실이기에 더럽힐 수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하는 말이 진실에 관한 것이다.

 

249P

네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야. 네가 그곳에 가면서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요점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너의 생각. 아니 누구의 생각이든. 그렇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 없어. 내가 말하려는 게 이거야. 너의 발자국은 영우너히 남아. 그걸 없앨수는 없지. 단 하나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어?

 조금은요.

 아직이해 못하는 것 같으니 한 마디 더하마. 너는 어제 몇 시에 일어 났는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중요한 건 어제야. 다른 건 중요치 않아.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너의 인생이 되지. 그밖엔 아무것도 없어. 너는 도가서 이름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할지 몰라.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천장을 바라보며 여기 누워 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 하고 묻게 돼.

 

272P

진리는 언제나 단순하다. 단순해야 한다.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늦게 된다. 그것을 이해할 때는 벌써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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