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피에르 신부
206P
고통은 인간조건의 심오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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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앞에서 다양하게 반응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 모습들은 거의 언제나 두 가지 태도로 집약된다. 고통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거나 항거하는 것이다. 고통받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두가지 태도 사이에서 주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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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떤 경험보다도 고통은 인간을 "부조리냐 신비냐'라는 거친 선택 앞에 몰아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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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인간을 압도하거나 반대로 인간의 마음을 크게 한다. 그것은 우리를 깜깜한 암흑 속에 빠뜨리거나새로운 지평선을 열어준다. 우리 모두는 이 양극단을 오갈 수 있다. 끔찍한 고통 앞에서 우리는 절망에 빠져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니야,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삶이라는 건 완전히 부조리해. 하느님이 계신다면 이 같은 고통을 줄 리 없어." 또한 우리는 희망 속에서 성장하여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하느님, 이 고통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께서 사랑하심을 믿으며, 그래도 당신을 믿습니다." 이 두번째 태도는 살아가고 시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 신앙과 희망과 사랑이 더 크게 자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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