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피에르 신부
P 212
나는 내가 잘 알고 있고 참으로 좋아하기도 하는 테레사 수녀를 생각한다. 그분은 가난한 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자들을 위한 무한한 자비를 한평생 증명해보이신 위대한 성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흔히들 그러듯 그분이 병원에서 끔찍한 고통받는 불행한 이들에게 '당신은 그리스도의 대속과 고통을 이렇듯 함께할 수 있으니 운이 좋으십니다'라고 말하는 걸 나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건 안된다.
나는 타인의 고통 앞에서는 두 가지 태도만이 바르다고 마음속 깇이 확신한다. 침묵하고, 함께 있어주는 것이 그것이다.
-중략-
고통받는 자들에게 충고를 하려 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들에게 멋진 설교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신앙에 대한 설교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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