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공병호 박사님의 홈페이지 "편지"코너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아침에 집 사람 왈. "미셀 위가 우승을 해서 내가 우승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어요.'
사람은 누구나 살다보면 '심리적 마지노선'을 경험하게 됩니다. 늘 2등을 하다 보면 '나는 2등 밖에 못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책을 내는 일도 마찬가지이지요. 처녀작인 첫번째 책을 내기가 힘듭니다. 일단 그 한계를 뛰어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책을 쓰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그전처럼 난공불락의 요새로 받아들여지진 않습니다.
살아가는 일은 늘 방해물이 앞을 가로막게 되지요. 그때마다 자신만의 작고 큰 성공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심리적 장벽'이 아주 낮습니다. '전번에 잘 해 왔던것 처럼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을거야...' 그래서 무엇인가를 이루어내는 경험이 중요하지요.
미셀 위가 이번에 LPGA에서 우승한 것은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일보입니다. 이름을 날리거나 타인의 주목을 받는 위치에 서게 되면 늘 소음이 많은 곳에서 살아가야 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조금만 잘하면 '와, 저 친구는 정말 대단하다. 천재야, 천재...' 그런 소리를 듣기고 하지요. 조금만 흔들리고 성적이 밑을 그리게 되면 '저 친구는 이제 끝났어. 다시 재기하기 힘들거야.' 그런 이야기를 듣곤 하지요.
생각보다 삶이란 것이 깁니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지요.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 전혀 신경써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지만, 황상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해 나가는 것 그리고 자신 만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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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척선생 생각
"심리적 마지노선"은 정말 넘기 힘든 경계입니다. 적어도 당사자에겐 말이요..
박사님의 말씀처럼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막상 해보면 잘 되지 않지요..
그래서 죽기 살기로 심리적 저항선, 혹은 콤플렉스, 징크스를 깨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것부터가 시작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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