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세스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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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과 같이 말하는 승려나 유대교 랍비가 있다면 무척 놀라울 것이다.
"그렇죠. 우리가 향을 피우거나 조명을 낮추거나 종을 울리고 촛불을 켜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도에 믿음을 가지게끔, 그럴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게 바로 진실이다.
우리는 우리가 스토리를 말하는 사람이며, 플라시보 비즈니스에 종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소비자가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들려주게끔 만들어 싶어 하는 우리의 욕망을 합리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제품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의 블로그, 포장, 의상 등의 디자인은 바로 플라시보 효과를 위해 고안된 것들이다. 다사니(Dasani) 생수병의 뚜껑을 딸 때 나는 소리는 더더욱 그렇다.
그것들은 모두 스토리텔링이며 모두 다 거짓말이다. 거기에는 아무 잘못이 없다. 사실은 당신의 시장이 그걸 요구하고 있다.
#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위 작가의 내용, 그 자체만으로는 대부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무서운 말인듯 합니다.
그러나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령 현상의 흐름이 결국 작가의 말처럼 흘러가고 이런 결론으로 치닫지만 그렇다고
진실과 진심, 올바른 철학이나 가치관이 담겨지지 않으면 꿈조차 꾸지 못하고 결코 이루어질수 없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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