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인가
뮤지션으로 성공을 하고자 하는 주인공 데이비드 르윈은 풀리는 것이 없다. 변변한 월세 집도 없어 아는 사람집의 소파를 전전하는 빈털털이 루저 르윈, 추운 겨울 외투조자 변변하게 없는 루저 르윈
가진것이라고는 어쿠스틱 기타가 전부... 뭐하나 되는게 없다.
돈- 없다. 없어도 너무 없다.
가족- 아버지와의 관계, 아버지도 르윈의 옛직업처럼 선원으로 은퇴를 했으나 지금은 치매에 걸려 외로운 여생을 요양원에서 보내고 있고, 평생을 선원으로 살아온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은 바닥이다. 역시 누나와의 관계 또한 편치 않다.
음악- 아직 성공의 길은 요원하고, 언젠가는 성공을 할 것이라는 믿음도 희미해져가고 있다. 어쩌다 코러스로 녹음을 한 노래가 대박이 나지만.... 저작권은 녹음과 동시에 단박에 팔아넘긴 상태~
친구- 그의 두앳 파트너인 친구는 자살을 했고, 그나마 있는 음악친구 저스틴 팀블레이크의 여자와 관계를 가진 후 임신을 시켰다. 또한 그를 그나마 믿고 가끔씩 재워주는 교수의 아끼는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맘씨 착한 부인에게 성질을 무지하게 내고 나와버린 상태, 다시 고양이를 찾아주지만 암놈이 숫놈으로 돌변?하고.. (찾아준 고양이가 실은 비슷하지만 고양이었다)
고양이- 다시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의 이름을 나중에 알고 보아았더니 율리시스라는... ^^
인생은 언젠가 돌아오게 되어있는 것인가?
사실 인사이드 르윈의 첫장면은 영화의 마지막과 연결이 되고.. 르윈의 돌고 도는 여정 또한 오디세우스와
다르지 않다. 결국에 집으로 돌아오고 삶은 어느쪽이든 해결이 되기마련인가?
여자-예전의 여자는 낙태후 헤어졌고(사실 낙태는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발켜지지만), 친구의 여자와 관계후 임신을 시키게 되고 또 한번의 낙태를 해야 하는 상황
한마디로 꼬이고 꼬인 데이비드 르윈의 인생~
결국 어쩌다 시카고로 가지 않는냐는 음악 동료의 말에 오디션을 보러 무작정 시카고로 가는 길..
함께 승차한 길동무는 역시 찌질한 인생~ 시카고로 가는 길은 힘들다.
참 우여곡절 끝에 시카고로 도착을 해서 눈이 수북히 쌓인 길에 발을 디디는 순간 신발속으로 차갑운 얼음물이 스며든다. 스낵바에서 커피한잔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비쳐지는 그의 젖은 신발과 양말은 비참함의 절정을 달린다.
결국 음악을 접고 그가 경멸했던 지긋지긋한 선원으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이마저 그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의 뜻(음악을 접겠다는) 포기하는 순간, 음악은 다시 그에게 다가온다.
참 되는게 없는 인생... 뜻대로 하소서...
하지만... 거기서 부터 야릇한 희망은 싹이 트이는 것일까..
코엔 형제의 영화중 가장 좋은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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