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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기

자객 섭은랑

자객 섭은낭 The Assassin, 2015 제작
출연 서기, 장첸, 주운, 츠마부키 사토시

 

무협영화라도 감독에 따라 전혀 다른 장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자객 섭은항이 그러하다.

섭은랑은 비열한 자객이 아니라 인륜을 지키는 자객이 되었다.

그렇다고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는 일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인륜을 저버리는 사람도 아니다.

사건들은 과장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진행이되고 우리는 사건이 흐르는 것을 지켜 본다.

보는 관객 또한 사건에 대해 격앙됨 없이 그저 담담해진다.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섭은랑이 연을 끊고 길을 떠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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