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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기

오다기리 죠의 됴쿄타워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Tokyo tawa: Okan to boku to, tokidoki, oton, 2007 제작

 

감독 마쓰오카 조지

출연 오다기리 죠, 키키 키린, 마츠 다카코, 우치다 야야코

 

 

EBS 명화극장에서 도쿄타워를 봤다. 오다기리 죠의 도쿄다워라고 되어 있어 오다기리 죠를 강조하기 위해 붙인 제목인 줄 알았더니...

도쿄타워라는 기존의 영화가 있어 구분하기 위해 제목을 오다기리 죠의 ~~ 라고 붙인 것 같다. 

 

감독은 최근에 나온 심야식당의 마쓰오카 조지인데... 영화를 보면 이분의 특징이 배어 나오고있다... 그리고 마지막 음악도 심야식당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부른 것 같고... 심야식당의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아버지역을 맡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분의 눈매와 인상이 참 좋다. 

어머니역엔 걸어도걸어도의 키키 키린이 주인공엔 오다기리 죠가 역할을 맡고 있는데... 잘 어울린다. 특히 그의 의상이 좋다.

 

영화는 암에 걸려 입원한 어머니를 돌보며 주인공이 담담하게 독백으로 과거를 잠깐잠깐 회상하며 현재와 과거가 차분하게 교차된다. 

이 영화는 억지스럽지 않고 약간 덤덤하고 차분해서 감정의 울림이 차분하고 깊다. 이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엄마가 해준 밥처럼 말이다.

나이가 드니 음식도 양념이 너무 자극이지 않은 음식이 차츰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영화도 그런 것 같다. 

 

영화가 끝날 무렵 문득..

엄마와 함께 밥을 먹고 싶어 졌고... 엄마의 사진첩에 있는 엄마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보고 싶었고...

장인 장모님도 떠올랐다...

그리고 아버지가 된 내 모습과 내 아이들을 한번 떠올려 보았다.

 

좋은 영화 잘 봤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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