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읽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어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을 5번 이상 본 아들녀석과 며칠전 개봉한 2편을 보러 갔다.
(이 녀석은 자기 마음에 드는 영화가 있다면 5번 연속시청이 가능하다. 이웃집 토토로 10번이상, 하늘에서 음식이 내리면 3번, 쥬토피아 5번, 마이팻의 2중생활 5번, 미래소년 코난 10번이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5번 이상, 몬스터 주식회사 10번이상, 니모 10번이상...
하여간 마음에 드는 놈이 있다면... 속된 말로 뽕을 뽑는 능력자다. ㅋㅋ
 
긴 영화를 보고난 결론은 아들이 좋아하는 것 보다 내가 훨씬 더 유쾌 했다는 것.. ㅋㅋ 

아무 생각없이 유쾌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바로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힘은
뻔하지만 촘촘하게 잘 짜여진 구성과 전반을 흐르는 유머와 B급 정서가 주는 뻔한, 그러나 무지 웃긴 대사와 상황이라 하겠다. 
이게 이 영화를 보는 방식이다.
아무 생각없이 영화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맡겨두는 것이다. 그리고 유쾌하다.
어쩌면 시종일관 유쾌한 기분이 갑자기 눈물 찔끔으로 바뀌는 순간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영화를 지배하는 뻔한 휴머니즘과 자연주의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도 재미있게...
생각없이 보면 정말 좋을 영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 넘 좋다.(킹스맨 같은...)
아무래도 전작을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좋을 듯하다.

이 영화의 정서와 킹스맨의 정서는 맞닿아 있다. 

'킹스맨'의 코드를 좋아할 관객이라면 오케이~~


STILLCUT

STILLCUT


 


'영화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소리 형태  (0) 2017.05.10
토니 에드만  (0) 2017.05.08
캐롤  (0) 2017.05.02
맨체스터 바이더씨  (0) 2017.04.24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0)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