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500년경에 오늘날의 그리스, 특히 아테네와 에게해 주변의 도시국가에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것은 바로 개인의 발견이다.
스토는 이 현상의 근원을 무엇보다 그리스의 지형에서 찾는다.
즉 가파른 해안으로 깊은 틈이 많아 넓은 평야에서의 농업처럼 집단 기반 활동보다는 개인 위주의 생업(어업, 올리브오일 생산, 무역)이 더 적합하다. 스토는 "고대 그리스에서 이 세상을 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립이었다. 개인의 자립이 성공의 열쇠였기 때문에 전능한 힘을 가진 개인이 문화적 이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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