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나, 아래글은 너의 행동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한 중년이 젊은이들에게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읽어보기 바란다.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말이야. 아빠 생각에는...
젊은 날에는 세상에 대해 날 선 비판의식도 분명 필요하지만
이 보다는, 일단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곰곰이 생각하고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
요즘은 너무나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토막토막 생산되고 배포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부분적인 견해나 정보로는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경우가 많더라.
그러니 꼼꼼하게 근원을 따져 볼 필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처음부터 부정적인 비판을 가하기보다는
먼저 스펀지럼 정보나 지식 등을 받아들인 다음에
깔때기로 차분하게 거르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아.
왜냐하면 날 선 비판이 앞서게 되면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더 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더구나.
또 타인 앞에서 날카로운 비판을 큰소리로 앞세우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세간으로부터 주목받고 싶어 하고
스스로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타인으로부터 그렇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따르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그들에게 외면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단다.
그러니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가 너를 찾아올 때면 비판의 레이더를 가동은 하되,
일단 수용해 보렴, 그리고 조용히 깊고 신중하게 판단을 하기 바란다.
순서가 중요해.
비판을 먼저 앞세우다보면
타인에게 내 이미지가 부정적인 사람이나 잘난 체하는 사람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긍적의 마인드라는 것은 '무조건 된다' 내지는 '무조건 좋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여러 에너지를 수용 내지 포용하면서 조심스럽게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상 오늘의 '꼰대's 소리'였다.
읽어줘서 고마워. 디에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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