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논어_위정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당신을 모르고, 당신도 나를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논어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익숙한 구절로 해석하자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이 구절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공자님의 말씀 가운데 으뜸으로 여겨지는 글귀로 참으로 번쩍이며 명쾌하게 뇌리를 파고들어 전광석화(電光石火)라는 사자성어가 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문구를 역으로 틀어, 무지(無知)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아래와 같은 문장이 될 것이다. "무지란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야 말로 진정 모르는 것이다." 공자의 앎에 대한 정의를 뒤집어서 모른다, 즉 무지에 대한 개념정리를 위의 문장으로 해보면 모른다, 혹은 알지 못한다는 개념이 좀더 명확해지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