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언제나_그랬듯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제나 그랬듯이 2022년의 끝자락이 고요하게 지나가고 있다. 고요하다고 말했지만 사실 이 고요함 속에는 약간의 우울감이 섞여 있어서 기분은 조금 가라앉은 상태다. 그렇다고 감정이 불안하거나 다운되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주 전부터 일상의 리듬을 깨트리고서, 조금 게으른 상태가 되어 몸과 마음을 방치하고 있다. 매일 저녁 해오던 운동과 독서, 영어회화를 저만치 물려두고 있고, 주말마다 찾던 도서관도 가지 않는다. 평일 저녁과 주말이 되면 그저 거실에 누워서 넷플릭스와 TV 드라마와 예능프로에 시선을 멍하니 고정시키며 빈둥거릴 뿐이다. 뭐, 그렇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걸 안다. 전에도 더러 이런 경우가 있었고, 그때마다 다시 일상을 회복해 왔던 터다. 12월 초에 아내와 저녁 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