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없다면 나는 하루 2통의 전화를 한다...
아무에게나 내가 아는 사람이면 잊을 만 하면 전화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일을 한지 1년 5개월 가량 된것 같은데.. 좋은 점이 많다..
근데 이게 아무것도 아닌일 같지만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루 5분 정도 시간내서 전화를 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거다..
못믿겠다면 1달정도 직접 해보시라... 1달 정도 지나면 같은 사람이 중복되고
그러면 할 말도 그다지 생각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이 일을 하는 것은 내게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소원한 관계가 없어 진다는 거다..
둘째,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는 거다.. 하루에 2통화 내지 3통 정도를 해보라..
쉽지만은 아닌 일이기에... 무언가 해내고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 줄 것이다...
세째, 내가 상대방에게 자주 전화를 하면 상대는 고마워하거나 미안해 한다..
내가 먼저 전화해야하는데.. 항상 니가 먼저 하는구나...
내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이다... 주도적이라는 이야기...
네째, 서로 서로를 coodinate 해줄수 있다.
예를 들면 전화를 하다가 누군가 법률쪽인 자문을 구할 일이 생겼다... 하자...
그러면 나는 법무사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고 상대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그러면 상대는 내게 고맙다고 할거고..
아니면 법무사 친구와 연결을 해 줄거다... 서로서로에게 기분좋은 일임에 분명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걸 다르게 마음 먹으면
뭔가 그사람들에게 뭔가 이용할 가치가 있어서 전화를 한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직접 전화를 3달만 해본다면...
이따위 생각보다는 오히려 전화하는 그 자체에 보람을 느끼게 될게 분명하니까?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본다..
모든 것이 영업아닌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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