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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쓰기

1당 100은 가능한가?

"일당 백" 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거다...

 

한사람이 백명과 맞먹거나, 맞짱 뜬다는 이야기인데...

 

며칠 전, FP 한 분이 영화 300백을 보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그리스 전투사 중에서 테르모필레 전투를 각색하여 만든 영화인데,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가 이끄는 300명의 정예부대와

 

페르시아의 왕인 다리우스 1세(마라톤 전쟁)의 아들 크세르 크세스가 이끄는 170만 대군과 싸웠다는

 

전설적인, 환상적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과연 이 소설 같은.. 황당한.. 그야말로 영화같은 이야기가 정말 가능하단 말인가..

 

어제 밤에 가만히 사색을 해보니... 무작정 영화같은 소설같은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된 것은 바로

 

단위 면적 혹은 단위 공간이 지니는 한계성 때문이었다.

 

무슨말이냐!

 

아무리 숫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공간을 차지 할수 있는 인원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평의 공간에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 100평의 공간에서 160만 대군이라는 숫자가 의미가 있을까?

 

이 숫자가 지니는 무게는 확연히 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이 공간을  160만이라는 인원이 다 거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

공간을 메울 수 있는 인원은 단위시간당 정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공간 점유에 대한 시간의 한계성"이라는 표현을 써보면...

 

그럴듯 할라나?

 

 

시각을 좀 돌려서 생각을 해보자...

 

어떠한 고민이나 문제점이 너무나 크거나, 엄청나게 많더라도

 

"나"라는 공간에 체적할 수 있는 문제점은 한계가 있다는 것

 

그 문제가 아무리 많아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시간의 한계"가 발생된다.

 

 

결국 현실에 대해 냉철한 판단을 가지고 있다면,

 

단위 시간에 모든 것을 처리할 방법은 없다는 걸 알고

 

오로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한번에 한가지 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어차피 단위 시간에 체적될 수 있는 문제거리는 한계가 있음으로...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풀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이 300 : 160만 이라는 대결 속에서 300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소식을 접하자 말자.. 그 무게 가지닌 공포성에 전의 상실이 되어, 기죽어서,

 

지래 포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아무리 넓디 넓은 공간이 있더라도 1명과 전투에서 싸울 수 있는 적의 숫자는 과연 몇 명이 될까?

 

100명 정도가 모두 1명과 싸울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그 사람을 둘러싼다면 10명이면 족 할 것이다.. 그럼 나머지 적들은 뭐하고 있을까...?

 

겹겹이 자신의 동료를 에워싸는 일 밖에 더하겠는가...?

 

이처럼

 

어떠한 문제가 지니는 공간에 한계성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1명은 죽게 되겠지만....

 

한 대상을 차지하는 문제, 고민 또한

 

이와 마찬가지 형상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특히 이러한 공간이 특수하다면 "일 당 백"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것이다..

 

이 공간을 아주 넓은 평야가 아니라 좁은 문이 하나있는 방이라고 생각해보자..

 

이 문으로 적은 1명씩 밖에 들어 올 수가 없다면,,,,

 

아무리 숫자가 많더라도 단위 시간당 마주하게 되는 적은  1:1 인것이다.

 

결국 1:1 싸움이라는 말씀!!

 

단위 공간이 특수하고 시간만 무한하다면 영화 300 같은 일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괴로워 하거나 노여워 말라!

 

 

 

신념을 가지고

 

좌절하지 않으며

 

집중해서

 

이러한 이치를 상상하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 올 수 있는 문제는 오직 한가지 밖에 없다!!

 

그러므로 내가 풀어야 할 문제는 단위 시간 당 하나이다.. 

 

 

이렇게 한번에 하나씩 문제를 처리해 나간다면

 

세상에 무서울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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