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색 쓰기

나침반과 지속적인 항해

나침반은 인류 역사에 있어 엄청난 발견 혹은 발명이었다.. 

 

이것으로 어느 곳에 있던 내가 가고자 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나침반 그 자체가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나침반을 가지고 탐험가와 상인들의 끊임없는, 지속적인, 향해의 도전의 결과인 것이다.

 

 

그리하여 세계의 교역과 지도상의 발견까지 이루어내었고

 

그리하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 들어서는 무턱에서는

 

완전히 자본주의 시스템이 세계를 장악하게 된 것이다.

 

 

 

"요즘 세상을 살아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오히려 팍팍하다."

 

 라고 말한다면  아마 틀렸다고 반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예로 부터도 세상살이는 녹녹하지만은 않았으리라...

 

 근데 요즈음은 예전보다 몇배나 복잡 다양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 홍수처럼 넘쳐나는 "정보"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복잡계 속에서 "단순함"을 강조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루 중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우리는 접하고 있을까?

 

 이걸 헤아리며 곰곰히 생각하는 이는 몇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끝도 없는 정보 중에서 정작 내게 필요한 정보는 몇가지나 될 것인지.. 를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바로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내게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시간의 눈이 밝은 이에게는 이런 시간의 여유는 어디든지 발견해 낼 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의 여유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다. 마음을 낼수 없기 때문에

 

 넘실대는 정보의 바다에서 방향성을 잃고 둥둥 표류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요즈음 많은 이들이 대중 매체가 마구 쏘아대는 

 

 총알 같은, 쓸모없는 정보에 맞아 허우적 거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러한 기관총같이 쏘아대는 정보는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혹은 책, 영화등등를 통해서

 

 아무런 비판없이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세뇌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정보는 대중을 현혹시키거나 유혹을 해서 구매 혹은 잠재 구매 심리를 발굴해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것은 현재가 바로 "돈을 근본"으로 하는 시대 이기 때문이다....

 

 즉, 세상은 資本 주의의 헤게모니 안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쏘아대는 정보는 대부분 "비쥬얼" 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비디오 킬즈 레디오 스타"라는 노래가 있듯이

 

 비쥬얼한 메체가 정보 전달을 함에 있어 대세이라는 것이다.

 

 이런 비쥬얼 메체들은 다른 매체 비해 흡수되는 속도가 무의식적으로 순간에 일어 나고 있는 것이다..

 

 비쥬얼한 정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안는 것은 여간해서는 어렵다는 말이다.

 

 반면 독서라던지.. 공부라던지.. 여행을 간다던지... 직접 전시회를 가고 연극이나 공연을 보는 일을

 

 통해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앞서말한 것에 비해 능동적인 정보의 수집 또는 획득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근데 이런 능동적 정보의 수집은 그냥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주체적으로 움직여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러면 이런 빗발치는 정보들 속에서 눈을 기르려면 어떡해 하면 좋단 말인가?

 

 그것의 방법으로 나는 선택적 정보 수집을 추천한다...

 

 선택적 정보 수집이라니?  이 추상적이고도 모호한 표현은 뭐라 말인가?

 

 내게 필요한 정보만 받아 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가지치기 하듯 싹둑 잘라버리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본주의의 고도의 유혹 속에서 나름데로 스트레스을 쌓아가지 않으며 살수

 

 있을 것이다...

 

 

 아니.... 선택적 정보 수집이라는 말을 누가 모르나? 잘 안되고 방법을 모르니까 그렇지...

 

 방법을 알으켜 달라니깐? 이라고 반문을 사람이 계시다면...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답을 모른다 라는 것이다. 하지만

 

 방향성과 일관성

 

 이라는 두 단어로 선문답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방향성을 지니기 위해

 

 나침반을 하나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수많은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정보만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이는 삶의 뚜렷한 목표 혹은 지표를 정하라는 말이다... 그러면 선택적 수용이 가능해 진다..

 

 

 또한 일관성이란, 지속적으로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일을 변함없이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믿음을 준다..

 

 첫째, 자기 자신에게 믿음을 줄 것이요.  

 

 둘째, 타인에게 믿음을 심어 줄 것이다..

 

 일관성을 석달 열흘만 성공한다면

 

 자타가 공인하는 자조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방향성과 일관성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에 휘둘리지 않으며.. 설령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헤게모니가

 

 나를 유혹하거나 위협한다고 해도 선택적 비판적 수용이 가능하며

 

 나름의 "철학"을 가진 "철인"으로

 

 세상에 휘둘리지 않으며 살아가는 방법론이 되지 않을까 한다..  

'사색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지어다.  (0) 2007.04.16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나니  (0) 2007.04.13
1당 100은 가능한가?  (0) 2007.04.06
씨뿌리는 계절  (0) 2007.04.04
신념에 대하여 생각하다.  (0) 2007.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