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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기

강풀의 순정만화 바보

 

봐 버렸다.

민규가 접때 강풀의 싸이트를 알려주면서 보라고 했었는데...

내용이 제법 길어 아파트만 보았다.

그리고 토요일밤, 일요일 새벽.. 12시 40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민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연히 강풀 만화이야기가 나왔다. 민규가 다시 강조하면 추천을 해왔다.

 

알았다.. 볼께...

 

그리고 오늘 사무실에서 열심히 교육을 끝내고... 시간이 꽤나 남았다.

이래서는 안되지만... 업무중 땡땡이를 쳤다. 

 

강풀의 순정만화 "바보" 1시간 30분 정도 본것 같은데....

이야기가 종반부로 흘러갈수록 눈물을 짜더니...

급기야 나중에는 수도꼭지가 열리고만 것이다.

화장지로, 손수건으로 꼭지를 틀어막다가 화장실로 달려갔다.

 

강풀... 대단한 사람.. 아주 치밀하게 구성을 잘 짰다.

중간중간 자잘한 감동을 심어 놓고

종부에는 집중포화를 때려서 

 

눈물을 자극하는 것이다. 하!

또 몇달만에 눈물 짠! 하고 흘려보네...

      

요즈음 눈물은 내가 직접 경험한 것보다,

책이나 만화 영화를 통해 흘리게 되는 경우가 참 많네..

 

하여간 민규 덕분에 영화 같은 만화 잘 봤다.

보면서 영화로 만들면 딱이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후기에 보니까... 영화로 만들어 진다네..

누가 보아도 좋은 건 좋은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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