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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조 비테일, <꽂히는 글쓰기>,

공병호 박사님 홈피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읽어 봐야 겠네요.

 

    

   존 비테일 지음

 

 

글쓰기를 할 때 머릿속에서 당신의 작업을 판단하는 작은 소리를 알아챈 적이 있는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그 소리를 듣고 있을지 모른다.
당신이 글을 읽고 있을 때 들려오는 소리다. 글이 훌륭하다거나 혹은 엉망이라고
말하는 소리이기도 하다.
당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소리(친구)에 익숙해져 있다.
자신의 머릿속에 이런 친구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그러나 분명히 이 친구는 존재한다.
이 친구는 이너 게임에서 제1자아(Self-One)로 불리는 내면의 비판자다
제1자아는 당신이 내기큰 대로 쉽게 글을 쓰는 것을 방해한다.
만약 "넌 좋은 작가가 아니야" 혹은 "철자를 조심해!"라고 말하는 것이 당신의
일부라면 당신은 제1자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나의 첫 번째 책인 <선과 글쓰기의 기술>에서는 이 목소리를 '편집자(Mr. Editor)'로
불렀다. ..
그러나 제1자아는 그다지 좋은 친구는 아니다.
최고의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을 방해하는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편집자는
당신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신을 방어하고 통제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모든 대상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유로운 글이 나올 수 없다.
-조 비테일, <꽂히는 글쓰기>, pp.115-116.

 

   공병호박사님 의견


* 목적을 분명히 한 다음에 흘러나오는대로 그냥 적어가라는 조언입니다.
그 다음에 상세하게 고쳐가는 시간을 가지라는 이야기이지요.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기 위해서 쓰다 말다를 반복하게 되면 제대로 글을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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