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팀 하포드 지음

 

 

 

345P 옮긴이의 글

 

                      - 중략-

 

 자유로운 시장경제 체제에서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팀 하포드는 단연코 '희소성의 원칙'이라고 주장한다. 석유가 물보다 비싼 이유는 석유가 물보다 인간에게 더 중요해서가 아니라 더 희소하기 때문이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희소성의 원칙은 우리가 깨닫고 있는 것 이상으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저자는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하루에 열 시간씩 죽도록 일해도 돈을 벌기 힘들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은 사회 부조리를 탓하기 이전에 경제 흐름의 기본 원칙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제3세계의 커피 재배 농부들이 대부분의 다른 사람이 부유해지기 전에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희소성의 원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연 환경뿐만 아니다. 인위적인 제도 역시 희속성의 원칙에 영향을 미치며, 부를 재분배 한다. 그린벨트는 도심 지역 땅 주민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자격시험의 문턱이 높거나 낮음에 따라 전문직 종사자들의 수입이 좌우되기도 한다.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부모들의 돈은 학교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학교 주변의 땅 주인들에게로 넘어 간다. 손님들로 분비는 스타벅스를 보면서 하워드 슐츠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벌고 있을까, 생각하지만 그 대답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또한 스타벅스가 커피 한 잔에 그리 높은 가격을 받고 있으면서도 성업 중인 것은 스타벅스의 커피가 유달리 맛있어서가 아니다. 또한 노조와 경연진의 힘겨루기도 다름 아닌 희소성의 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임을 저자는 재치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학자의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리카도의 이론에서 부터 최근의 노벨 경제학 수상 이론에 까지 각종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중략-

 

 

 

 

##  예를 들어 가며 설명해서 지루하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아쉬움을 토해보자면 끊임없이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기에 이게 무슨 이론에서 비롯된 이야기   

     를 하고 있는지를 놓칠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차분하게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분량을 더 늘여 경제학 이론들을 좀더 깊이 있게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