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P259
"지붕 위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달들을 셀 수도 없었고
벽 뒤에 숨은 천개의 찬란한 태양들을 셀 수도 없었네."
17세기, 페르시아 시인 사이브에타브리지(saib-e-tabrizi)가
카불에 대해 노래한 시를 작가가 인용.
아프카니탄의 두 연인을 그린 이 소설을 읽으며
잦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수도 카불을 그린 17세기에 시인의 노래로
아프카니스탄의 현실을 상상해봅니다.
문학이네요...
처참한 슬픔 속에서 안타까운 심정이 북받치지만...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 희한하지만
인간이 처한 비참함 속에서도 이처럼 미학은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스스로가 행복해집니다.
....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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