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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기

봄날

 

봄 날

 

 

 

살다보면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라디오에서 울리는 설익은 클래식 음악에 몸을 싣고

무작정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그럴때면

주위를 돌아보라

 

매화가

개나리가

벚꽃이 지천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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