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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음

 

 

203P

여기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게 있다. 카츠와 내가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20분 걸을 떄마다 우리는 미국인이 평균 일주일에 걷는 것보다 더 걷는 셈이 된다. 집 바깥을 나서기만 하면, 거리가 얼마가 되든, 무슨 목적으로 나가든 간에 외출의 93퍼센트는 차에 의존한다. 요즘 미국인의 평균 보행 거리 -어떤 종류의 보행이든 간에, 즉 차에서 사무실, 사무실에서 차, 슈퍼마켓과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는 것도 포함해서- 는 일주일에 2.24킬로미터, 하루에 320미터밖에 안 된다. 웃기는 일이다.

 

중략

 

그러나 여기에, 내가 말하려는 포인트가 있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 누구도 어떤 이유로든 간에 아무데도 걸어 다니려 하지 않는다. 500미터 떨어진 직장까지 차를 몰고 가는 사람을 알고 있다. 400미터 떨어진 대학 체육관에서 러닝 머신에 올라타기 위해 차를 몰고 가서는 주차할 공간을 찾을 수 없다고 심각하게 열을 내는 여자를 알고 있다.  

 

 

 

#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우리는 자신의 것인 두 다리를 활용하기를 싫어 합니다.

이러다가 두 다리가 퇴화라도 되면 어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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