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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유추

단순한 기쁨
지은이: 피에르 신부
 
56P
 이제 막 도장을 떼어낸 밀랍을 상상해보자. 밀랍이 마르고 나면 우리는 인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있다. 밀랍은 인장의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음각으로 잡아둔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의 열망과 사랑에 대한 갈망에 촉각을 곤두세움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느님의 형상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말씀은 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내면에서부터갈망과 호소와 '빈자리'로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무언가를 짐작할 수 있다. 희망이란 하느님께서 이 기대들과 갈증을 채워줄 것이며 이 호소에 답하실 거라는 확신이다.
 
 
# 멋진 비유입니다. 도장이 찍힌 모습을 보면 그 도장의 음각을 유추할 수 있겠지요...
꼭 신에 대한 확신이나 유추가 아니더라도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원인을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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