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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위기를 벗어나려고 하는 생각

공병호박사님 홈페이지에서 발췌
지금 제게 딱 와닿는 문장입니다. ^^  
 
-Ega Friedman, '긍정의 카타스트로프', 스티글리츠 외, 
두려움 없는 미래., pp.66-67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단지 위기만이 아닙니다.
위기상황을 원망하고 위기에 빠진 자신을 자책하고 위기를 벗어나야만 한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죠. 그런 저항감으로부터 재빨리 벗어날수록 새롭게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미 위기를 의식적으로 체험해본 모든 사람은 해야만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처리할 수 있다면,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일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묻곤 합니다.
"이제 내가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뭐지? 
빵을 산다. 빨래를 다림질 한다. 아이를 데려온다."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하는 것은 세상 때문이 아닙니다.
생명은 내가 전혀 장악할 수 없는 수준에서 작동합니다.
의지와 당위 그리고 명령 차원에서 이제까지 적용해오던 기준을 벗어던져야 합니다.
텔레비전의 코드를 뽑아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만 각자의 생각은 차별화되고 세계는 새로운 색깔과 음색을 갖게됩니다.
새로운 자기인식의 씨앗이 뿌려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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