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A Prophet, 2009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타하 라힘, 닐스 아르스트럽, 아델 벤체리프, 레다 카텝
만약 헐리우드라면 이 영화는 총알이 빗발치고 차량 몇대정도는 휙휙 뒤집어 지는 등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는 1시간 30분짜리 반전복수극으로 만들었겠지만
프랑스 감독은 이 영화를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이 영화를 힘있고 탄탄하게 만들어냈다.
와우! 너무 길다고?
그렇지 않다.. 이 영화는 진지하고 차분하지만... 스토리는 막힘이 있는 영화는 아니다.
우리의 주인공 말리크가 어떻게 감옥에서 성장? 해나가는지에 이 영화의 쏠쏠한 재미가 있다.
처음 이 주인공이 너무도 한심하고 바보 같이 느껴지지만..
웬걸 시간이 흐를수록 주인공은 진화한다..
그리고 마침내 처음 그를 멸시하던 보스에게 제데로 한방을 먹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씬은 주인공이 승합차에 뛰어들어 보디가드를 제거하는 장면!(이 장면은 가히 헐리우드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총알을 한대도 맞지 않은 주인공.. ㅋㅋ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은 차분한 범죄 복수극
예언자!
(하지만 러닝타임을 좀더 줄일 수는 없었을까? 좀더 줄이면 안되는 것이었을까? 좀 아쉬움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