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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문장 읽기

행복의 기원

 

 

<본능보다 이성적인 능력을 더 중시하는 이유>

P 20~21
요약하자면 의식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생존에 절대 요한 것도 아니고, 일상의 경험들을 하기 위한 필요조건도 아니다. 최근 많은 학자가 의식적 사고의 중요성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Gigerenzer, 2007).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 '생각하는 모습을 인간의 대표적 특성으로 꼽는다. 왜 우리는 이성의 능력을 이토록 숭배하는 것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 중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보이는‘ 부분이 실제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23p
저명한 사회심리학자 팀 월슨Tim Wilson은 그래서 우리는 자신에게도 '이방인' 같은 낯선 존재라고 했다(Wilson, 2002).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말 모르는 게 자기자신이라는 것이다. 멍청해서가 아니고, 우리의 많은 선택과 결정은 의식을 거치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이다.

24p
이성의 역할을 중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동 물적 본능을 통제하고 다스리기 때문이다. 중요한 기능이다. 이 능력 덕분에 먹고 싶어도 참고, 자고 싶어도 새벽까지 공 부하고, 지금이 아닌 먼 훗날을 위해 산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통제된 행위가 본능적 욕구보다 무조 건 좋고 바람직한 것인가? 고갱의 그림에 심취하는 것이 먹 고, 자고,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우월한 행위인가? 어떤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느나의 문제다.

26p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 인간은 더 동물스러워진다.

27p
생존 위협이 커질수록 인간도 본능적인 모습으로 회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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