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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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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하게 굴지 않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성격이 급하다 하는데.. 이거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전체를 놓고 디자인 하기를 싫어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대충 생각하고 일단 부딪혀 보는거다... 내게서 계획이란, 일단 실패의 다른 이름..
열심히 살기 두어달 느슨하게 있은 것 같다.... 뭔가 못 마땅하고.. 불편하다.. 뭔가 자신이 없는 것이다.. 방금, 친구 영근이와 통화를 했다.. 전화를 하면서 "이 친구.. 참 열심히 산다.."는 생각을 했다..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겠지만 내 느낌이 그렇다.. 열심히 산다는 걸.. 꼭 입으로 내 열심히 산다... 해서 느낄 수 ..
나이를 먹는다는 것 지난 일요일,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갔다.. 올해로 10번째 방문이다. 99년 배낭여행으로 인해 못간 것을 제외하면 모두 가보았다는 말이다. 뭐 이걸 자랑삼아 이야기 하려는 건 아니고.. 그만큼 평소 영화에 대한 열정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거다. 이번에도 평소처럼 홀로 영화를 보았는데.. 저..
말랑말랑해지기 인간이 같은 일만 10년을 내리 한다면 어떻게 될까? 삐! 전문가 된다.... 어쩌면 그 방면에 도사, 도인으로 불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꾸준히 오래하면 전문성이 자연스레 달라붙게 된다는 말이다... 관점을 뒤집어 보자면... 어쩌면 이 친구는 바보가 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한 직장에, 혹은 같은 환경에..
낭만에 대하여 어! 최백호 노래 제목인데... 맞다..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 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약간은 허스키한 최백호의 노래. "낭만에 대하여" 이 낭만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춘기와 청년기를 힘겹게 거치면서 나는 낭만에 흠뻑 젖어 있었다. 요즈음도 낭만에 반쯔음은 절어 있는지도 모를 일..
눈물 조금전까지 의사 박경철씨가 쓴 책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책을 몇장 넘기 지도 않아 와락 눈물이 쏟아 졌다.. 잠시후 또 읽다가 눈물을 찔찔 짜댔다... 참!! 나 이 책은 감동을 주려는 책은 아니다,,, 그저 타인들의 사람들의 한살이 즉, 그가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까? 아침 그럭저럭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소 기분으로 출근을 했다. 그룹웨어 메일을 열었다. 본부장님의 칭찬이 별다를 것없어 보이는 하루를 밝게 만들었다. 사실 말이 소장이지, 창녕, 이 변방 촌구석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외로움'이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 변방의 야심만만한 어정쩡한 장수를 떠..
한때는 그게 전부인것 처럼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 한때는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춘기부터 시작해서 결혼을 하기 전까지 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그때는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되었건, 욕망의 많은 부분을 SEX가 차지 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내놈들이란 원래 그렇게 생겨 먹은 놈들이니까... 혹 SEX라는 단어에 괜실히 거부감을 보이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