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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기

문상을 다녀와서

 

어제 민규랑 지헌이랑 희성이 이렇게

현욱이 빙부 문상을 갔더랬습니다.

역시나 문상을 가게되면 아무래도 고인이 되신 분과 슬픔에 젖어 있는 가족들 앞에서는

숙연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상주와 인사를 하고 부조를 건내드리고

가족들이 준비하신 음식을 앞에 놓고 우리끼리 앉아 있자..

 

현욱과 미진씨가 와서 우리 일행을 다시 맞이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현욱이 하는 이 말이 내 기억에 남았습니다.

 

"너희들이 오니까... 좀 마음이 편안해 진다."

 

" ! "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낳게 하는 것이 친구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큰일 있을 때... 옆에 있어 줄수 있고 마음이라도 전해오는 친구는 참으로

고마운 친구 일겁니다.

   

제 결혼식이 있던 날, 혹은 제 딸의 돌잔치가 있던 날..

 

저는 몇번을 되뇌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준 사람, 한사람 한사람이 참으로 소중하다! 소중하다! 소중하다!

 

다들 신경 써주시고  

챙겨준 덕분에

아마 현욱이 어깨에 힘이 실렸을 겁니다.

 

스스로도 대견하고... 또  우리 친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참! 다음 번에는 꼭 영근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안하셔도좋습니다.  

 

 

훌륭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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